본문 바로가기

우주라이프

10월의 육아일기, 공포의 이앓이 + 8개월 원더윅스

12월에 쓰는 10월의 육아일기네요.😢
10월부터 시작된 이앓이에 진상이 되어버린 우리 상전님을 뫼시느라 그간 조금 바빴답니다. 조금 바쁘고 많이 게을렀던 어멍이에요.


10월의 일과표에요. 완모아기라 들죽날죽한 스케쥴이죠?ㅎ8개월이라 중기이유식을 하고 있었고 이유식은 하루 두 번, 한 번에 150ml~ 180ml 정도씩 먹였어요. 이유식 150ml를 먹이면 분리수유를 하는게 좋다고 해서 이유식 먹이고 수유보충을 따로 하지 않았답니다. 수유텀과 이유식 텀은 3시간 30분 ~ 4시간 텀으로 먹였어요. 우주는 이유식을 150ml정도 먹으면 모유도 그닥 열심히 먹지 않아서 그냥 주지 않았어요.
첫수 - 수유1 - 이유식1 - 수유2 - 이유식2 - 막수 - 밤수1 (- 밤수2) 이런 스케쥴이였답니다. 낮잠은 3번 정도 짧게는 30분 에서 길게는 3시간까지도 잤었네요.

이앓이를 시작해서 막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바로 자지 않는다거나 자다가 일어나서 엄청 울거나 심지어 밤수를 두번이나 했었어요.😭😭
엎친데 덮친격으로 원더윅스까지 겹쳐서 밤마다 울고 불고 난리였답니다. 낮에는 3걸음 떨어져 있으면 울고... 하루종일 옆에 딱 붙어있어야 했답니다.





이앓이 증상으로는
1. 침 흘리는 양이 많아진다.
2. 입안에 손이나 장난감을 넣는다.
3. 이유없는 짜증이 늘고 새벽에 자주 깬다.
4. 분리불안 증상을 겪는다.
5. 먹는양이 줄거나 거부한다.
6. 미열, 발진 , 기침, 설사
7. 귀를 자주 만진다.
등이 있는데요.

어멍이가 워낙 둔해서 빨리 캐치 하지 못했고 우주가 울면 이게 이가 나는건지 원더윅스 때문인지 모르겠던 날들이 종종 있었는데 아래 잇몸을 만지면 거슬거슬 하니 뭐가 만져져서 ‘아 이가 나는구나’ 했었어요. 지나고 보니 이앓이 증상들이었답니다.😥😥

첫 이가 보여요!!
울어야만 찍을 수 있는 이사진이에요.ㅋㅋ 절대 이를 안보여 주려고 해서 겨우 찍었답니다. 주변 선배 엄마들 말로는 이가 뿅 하고 잇몸을 뚫고 나오면 이앓이는 더이상 안한다고 해요. 뚫고 나오기 전까지는 헬이라며...


이앓이 대처방법으로는
1. 치발기 또는 공갈젖꼭지를 냉장고에 차게 보관했다가 준다.
2. 차가운 구강티슈로 잇몸마사지를 해준다.
3. 오사닛캔디를 사용한다.(효과없......)
어멍이는 위의 방법으로 공포의 이앓이를 이겨냈어요. 하지만 완벽히 나아지지는 않고 조금 진정이 되는 정도랄까요... 제일 힘든 방법이지만 효과가 좋았던건 그냥 ‘아기띠매고 달래주기’ 였답니다. 또륵..🥲


발달 사항으로는
8개월이 되니 잡고 서기 시작했어요.

어느 순간 엄마 등을 짚고 섰답니다. 저날 이후로 여기저기 잡고 일어난답니다. 곧 걷겠죠!?

혼자 박수도 칠 수 있어요! 근데 짝짝꿍~ 에 맞춰서는 못하는게 함정.. 짝짝꿍~ 하면 그저 웃기만 하는 우주랍니다ㅋㅋㅋ


10월달에는 코로나도 살짝 잠잠해서 금요일마다 문화센터를 나갔어요.

첫 수업때는 엄마품에서 떨어질줄 모르고 낯만 가리던 우주가 점점 익숙해져서 혼자 앉아서 놀기도 하고 했답니다. 맨날 집에서 엄마랑 둘이 놀다가 수업 나가서 친구들하고 선생님하고 노니까 엄청 좋았어요!(제가요....) 우주도 아마 즐거웠을거라고 믿어요. 겨울학기에는 수업을 2개를 들을 예정이에요. 집에만 있다가 문센을 나가니 시간도 잘가고 우주도 낮잠을 잘 자서 1석2조랄까요ㅎㅎ


10월에도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