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에 쓰는 2020년 11월 & 12월 의 육아 일기 랍니다. 하하하..연이은 원더윅스와 이앓이로 인하여 어쩌다보니 포스팅이 엄청 밀려있네요..😭
원더윅스는 언제 없어지나요..

11월 일과표에요.
수유는 하루 총 4번정도(첫수, 이유식 사이에 수유, 막수, 밤수) 했고 어떤날은 너무 보채서 5번 한날도 있네요.
이유식은 두번째 중기이유식으로 넘어와서 5배죽 정도의 묽은죽을 하루 두번 먹고있어요.
낮잠은 2-3번 삼십분~한시간 길게자면 2시간정도 자고 밤잠은 잘 자다가 새벽 3-4시 쯤에 울면서 깨요. 이제 슬슬 밤수를 끊어야겠다고 다짐했었답니다.
11월 초에는 어멍이가 난생 처음 젖몸살에 걸렸어요.젖몸살은 원래 초반에만 걸리는거 아니였나요..? 일요일 새벽에 밤수를 하고 갑자기 엄청난 오한이 오더니 열이 39도까지 올라가고 새벽에 자고있는 애비한테 열이 엄청 난다고 했는데 잠에 취해서 한개도 안뜨겁다고 다시 자라는 나쁜 애비....급한대로 우주 열패치 붙이고 눈을 붙였더랬죠😭😭. 다음날도 열이 안내려서 가슴마사지 선생님께 연락드렸더니 젖몸살 인거 같다며 병원에 갈수있으면 다녀오라고 이따 오후에 들리겠다고 해주셨어요. 어멍이는 하필 아파도 주말에 아파서 급하게 출산했던 병원에 연락했더니(이미 진료는 끝난 시간) 분만실로 오라시더라구요. 아픈몸 이끌고 갔는데 다행스럽게도 제 담당선생님이 당직이셔서 응급진료를 보고 약도 타오고 가슴마사지까지 받고 2-3일 골골대고는 완쾌했답니다. 왜때문에 출산보다 젖몸살이 더 힘든지 알수있었어요. 다들 컨디션 관리 잘하세요😭

11월 중순 즈음에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가 감기에 옮아왔어요. 친구네 큰아들이 코감기로 콧물이 줄줄 이긴 했는데 같이 놀지도 않고 같은 공간에 있지 않았는데도 감기에 걸려버려서 고열과 콧물감기로 조금 고생 했었네요. 우주의 인생 첫 감기였어요. 콧물이 좀 오래 가긴 했는데 열만 안나면 콧물은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배도라지즙을 열심히 먹여야겠어요.

11월의 마지막 문센이였네요. 감기에 걸려서 마지막 수업을 안갔는데 갑자기 코로나가 또 심해져서 수업이 연기되더니 겨울학기 마지막 수업은 폐강이되고 신학기 수업은 잠정연기.. 언제쯤 문센수업을 들으러 갈수있을까요😢

11월의 우주는 이제 잡고 서는것 쯤은 식은죽 먹기가 되었답니다. 어디든 잡고 서서 물건을 만지려고해요. 빠른시일내에 집안을 정리해야겠어요.(제발)

11월 중순까지 이어졌던 원더윅스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더니 또 12월 중순부터 새로운 원더윅스가 오면서 우리의 (진)상전님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가 되셨답니다.



12월의 일정표에요.
어쩌다 밤수끊기를 시작했어요. 12월 2일에 새벽에 늘 깨던 시간이 아닌 첫수 시간 즈음에 깨서 바로 3일부터 밤수끊기를 시작했어요. 맘잡고 2주는 고생하면 끊을 수 있다길래 독하게 마음을 먹었답니다. 새벽에 울면서 깨면 보리차를 주고 토닥토닥도 해주고 노래도 불러주고 왜 새벽에 먹으면 안되는지도 설명해주고 아주 힘들고 지친 시간이였답니다. 지금도 새벽에 여러번 찡얼 거리면서 깨긴 하지만 물마시면 금새 다시 잠들어 준답니다. 기특해요🥰


처음으로 밤잠을 8시간 이상 자주었어요. 감격😭
후기 이유식을 하면서 밤수까지 끊으니 모유수유는 하루 두번 첫수와 막수만 하고 하루 세번 3-4시간 간격으로 이유식을 먹여요. 아침 이유식은 오트밀+퓨레 혹은 누룽지 또는 포리지로 먹이고 나머지 두끼는 후기 이유식을 먹여요. 이유식은 2-3배죽으로 진밥정도에요. 낮잠은 3-1번으로 랜덤이긴 한데 잠퇴행기가 왔는지 깨어있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고 있어요. 후기이유식을 하면서 아침으로 오트밀을 먹여서 잠을 더 잘자게 된건지 밤수를 끊어서 더 잘 자게 된건지 아니면 시간이 약이라 이제 슬슬 잘자는건지는 모르겠지만 밤수는 진작에 끊을걸 그랬어요. 물론 지금도 새벽에 종종 울면서 깨기도 하지만요. 아이는 준비가 되어있는데 엄마가 겁이나서 시작을 안하는 거라더니 딱 맞는 말 인것 같아요.😅😅
12월 원더윅스가 오니 더욱 본인 의사가 강해졌어요. 밥태기, 먹태기가 오셨습니다. 숟가락질 하지도 못하면서 숟가락을 탐내고 본인이 먹겠다며 땡깡을 부립니다.😭

갑자기 스스로 먹고싶어하는 욕구가 강해져서 어멍이는 동공지진...자기주도 이유식을 시작해야 하는가 싶어요.
스스로 먹겠다는건 좋지만 항상 뒤처리가 문제죠.

이유식을 되직하게 해서 주먹밥처럼 줘봤어요. 아기 사이즈로 주먹밥을 만드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주먹밥이라도 울지않고 먹어줘서 다행이랍니다. 게다가 항상 먹으면서도 한손에는 꼭 숟가락을 들고 있어야해요. 한끼에 숟가락 3개씩 쓰는 너란 아이란..😑😑
돌까지 두달정도 남았어요. 이제 저도 돌준맘이 되었네요. 코로나때문에 친척과 지인들을 불러서 크게 돌잔치를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돌을 앞두고 있으니 돌준맘이라 불러봅니다!
+ 9-10개월 아기 장난감 추천 +

리라쿠마 스프링카에요. 배위에 앉아서 엉덩이로 점프점프 하길래 사줬더니 아주 뽕을 뽑고있어요. 아마 요 근래 최애 장난감이지 않을까 싶어요. 우주는 폭주족처럼 두손을 놓고 타는걸 좋아해요ㅋㅋㅋㅋㅋㅋ


리틀타익스 액티비티가든이에요. 잡고 일어나고 안에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하면서 놀아요. 안에 들어가서 논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지나가다가 한번씩 들어갔다가 나왔다가 잡고 일어섰다가 하더라구요.
코로나 때문에 밖에 못나가니 집이 점점 키즈까페화 되어가고 있어요. 다음엔 또 무엇을 살까 생각하는 어멍이는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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