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이유식] 닭고기 당근 밤 묽은죽 & 소고기 단호박 양파 묽은죽 (feat. 밤 손질하기)

중기이유식 아홉 번째 메뉴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시도하는 재료는 밤이에요. 지인이 시댁에서 직접 따온 밤을 선물로(?) 보내줘서 이유식에 사용하게 되었어요.

# 밤손질법

두번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은 밤 손질하기 랍니다. 밤 손질 하다가 손가락에 물집이 잡혔어요ㅠ.ㅠ 다음에 혹시라도 밤이 필요하다면 깐밤이나 칼집밤을 사서 할거에요. 여러분들은 부디 생밤을 사서 이런 고난을 겪지마세요!

생밤을 찬물에 1시간 이상 불려주세요.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내준 후 쪄줍니다. 물이 끓고 30분 가량 쪄주면 되어요.

껍질을 까줍니다. 어멍이도 밤을 먹을 거라 기왕이면 한입에 밤을 털어 넣고 싶어서 껍질을 깠어요. 이유식용으로만 밤이 필요하시다면 반을 갈라 숟가락으로 파내주어도 무방해요.

우리집 상전님의 방해 공작을 온몸으로 받아내면서 열심히 껍질을 까줍니다...

이유식용 다진밤과 어멍이 간식용 밤이 완성 되었어요. 이제 더이상 밤은 보고 싶지않아요🤦🏻‍♀️..

#닭고기 밤 당근 묽은죽

불린쌀 70g + 닭고기 50g + 당근 60g + 밤 60g + 닭육수 200ml + 채수 200ml

#소고기 단호박 양파 묽은죽

불린쌀 70g + 소고기 50g + 단호박 60g + 양파 60g + 소고기육수 200ml + 채수 200ml

밤까느라 정신이 혼미해져 사진을 이것만 찍었........네요;;;
왼쪽이 닭고기 밤 당근 묽은죽. 오른쪽이 소고기 양파 단호박 묽은죽 이에요.

한 끼 150ml 정도의 양이 나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