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만들어볼 미음은 오이 미음이다. 오이는 어른들도 호불호가 갈리는 채소인데 일단 어멍이는 오이 극호라서 우주는 어떨지 궁금하다. 오이에 들어있는 엽록소와 비타민C는 몸속의 노폐물을 배설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 입맛을 돋우는 효과가 있어 이유식을 잘 먹지 않으려 하는 아기에게 주면 좋다. 오이는 껍질 표면의 녹색이 진하면서 가시가 있고 탄력과 광택이 있는 것이 좋다. 굵기가 고르고 꼭지의 단면이 싱싱한 것을 고른다.
10배죽 오이 미음 만드는 법
<재료>
쌀가루 20g
오이 20g
물 200ml
* 어멍이의 레시피의 쌀가루는 시판 쌀가루가 아닌 불린 쌀을 갈아서 만든 쌀가루라 시판 쌀가루를 이용하는 경우 20배죽으로 만드세요. 불린 쌀=10배 죽 , 쌀가루=20배 죽 *
1. 오이를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겨내고 가운데 씨도 발라준다. 가운데 씨는 티스푼으로 박박 긁으면 제거하기 쉽다.

2. 오이를 익혀준다. 빨리 익히기 위해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주었다.

3. 익힌 오이를 핸드블랜더로 갈아준다. (사진은 갈아주기 전 모습)

4. 쌀가루 20g에 오이 20g을 넣고 찬물 200ml를 넣어 섞어준 뒤 센 불에 끓여준다. (어멍이는 오이 1g이 더 들어갔지만 크게 문제 될 것은 없다.)


5. 원하는 농도까지 끓여준 후 소분한다.

<우주의 이유식 기록>

어멍이를 닮아 그런지 우주도 오이를 좋아하나 보다. 3일 내내 싹 비워 주었다. 남은 이유식도 이렇게 잘 먹어주면 소고기 미음에 들어가면서 양을 늘려주어야겠다.

오이 미음도 잘 먹어주는 우주. 아이고 대견하다🥰🥰

그리고 이건 벌레에 물린 건지 이유식이 안 맞아서 알레르기가 올라온 건지 모르겠는데 브로콜리 미음을 먹고 있는 중에 발견하게 되었는데 우주가 크게 간지러워하거나 보채지 않아서 그냥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