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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는 배추의 일종으로 비타민, 카로틴, 칼륨이 풍부해 아기에게 좋다. 또 위를 튼튼하게 하고 소화도 잘된다. 청경채는 중간 크기로 잎이 벌어지지 않는 것을 고르고 잎에 윤기가 있고 벌레 먹은 구멍이 없어야 한다.
10배죽 청경채 미음 만드는 법
<재료>
쌀가루 20g
청경채 5g
물 200ml
* 어멍이의 레시피의 쌀가루는 시판 쌀가루가 아닌 불린쌀을 갈아서 만든 쌀가루라 시판쌀가루를 이용하는 경우 20배죽으로 만드세요. 불린쌀=10배죽 , 쌀가루=20배죽 *
1. 청경채는 잘 씻어서 줄기를 잘라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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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끓는 물에 잎 부분을 데쳐서 절구로 갈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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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채소는 절구에 잘 안 갈리니 핸드블랜더를 이용해준다.(절구 왜 샀을까...... 예쁜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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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조금 넣어서 핸드블랜더로 갈아준다.
3. 쌀가루 20g을 찬물에 풀어준 뒤 청경채 간 것을 5g을 넣고 끓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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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소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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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어멍이는 청경채미음 레시피를 제대로 보지 않아서 대참사가 있었다ㅋㅋ 여기서 풀어보는 청경채미음 에피소드. 어멍이는 청경채 미음을 시작하기 전 우주 이유식에 넣을 청경채와 우주어멍이와 애비가 먹을 소고기 청경채 볶음을 하기 위해서 ㅁ켓컬리에서 이유식 청경채를 3팩을 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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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경채 100g짜리가 품절이라 가격이 조큼 비싸지만 50g짜리 3팩를 사서 1팩은 이유식용으로 쓰고 나머지는 반찬 해먹을 생각이었다. 어멍이는 이유식 만들기 전에 레시피를 한번 슥 보고 만들면서 레시피를 안 보고 만드는데 청경채 미음 만드는 날은 청경채 5g인데 왜 때문인지 15g으로 보고 잎을 데친 뒤 무게를 재어보니 15g이 나오지 않아서 나머지 두팩도 마저 데쳤더랬다. 또 공교롭게도 청경채 3팩을 데쳐서 무게를 재어보니 25g이지 않겠나!! 그래서 우주가 이유식을 잘 먹으니 양을 좀 늘려주려고 쌀가루 30g에 청경채를 싹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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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너무 녹즙 색이 나오는 게 아니겠는가.... 지옥에서 온 녹즙 st.... 그래서 인터넷으로 청경채 미음을 검색해보니 다들 연한 초록색인 것을 보고 깨달았다. ‘아.. 잘못 만들었구나..’ 근데 청경채도 다 썼고 어쩔 수 없이 야매로 그까이꺼 대~~충 수습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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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가루 20g에 물 200ml를 넣고 녹즙..이아닌 망한 청경채 미음을 25g을 넣고 새롭게 끓여주었다. 인터넷 검색했을 때 나왔던 색깔이 되었다ㅋㅋ 비율이 맞는진 모르겠으나.. 일단 색으로는 성공인 듯.. 이마저도 많이 넣은 기분이긴 하지만ㅎㅎ
남은 녹즈..ㅂ 아니 청경채 미음은 25g씩 소분해서 얼려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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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의 이유식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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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율이 맞지 않아서 일까 우주가 엄청 싫어했다. 보통은 첫날만 잘 안 먹는데 첫날 30ml를 먹고 나머지는 10ml를 먹은 것을 보면 청경채가 맛이 없었나 보다. 아니면 어멍이가 청경채를 너무 많이 넣어서 그랬나... 앞으로 청경채는 꼭 소고기에 넣어서 줘야겠다. 이번에 레시피를 대충 보고 만들어서 녹즙을 만들어내는 참사가 있었지만 나름 잘 수습했다고 생각했는데 우주는 그렇지 않았나 보다.. 우주야 엄마가 다음엔 더 꼼꼼히 보고 만들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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